강원도까지
직접 운전해서는 쉽사리 가지 못했던 곳
버스여행을 통해 도전

휴게소를 두 번 들린 후 드디어 도착

주차장에서 바로 숲이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40분 정도의 등산이 얼마나 힘들던지
출발과 동시에
땀이 주루룩 나기 시작하고 숨이 차기 시작했지만
숲을 보기 위해 아기 걸음으로 천천히

온통 하얀 세상에 하얀 나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고
사진을 찍기 보다는 눈으로 감상 또 감상을

남들보다 느린 탓에 조금 일찍 내려가기로
다리가 아파서 씩씩하게 걷지 못하고
한걸음씩 아주 촘촘히 걸어서 50분 만에 주차장에

왕복 10시간 정도가 정말 엄첨 힘들었고
버스에서 자려고 밤을 새다시피한 걸 후회하며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

먼 길 안전하게 운전해주신 기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유쾌했던 민수 가이드
정말 고생많았고 고마웠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