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한 첫 번째 여행!!
서천 갯벌 체험 ㅋㅋ

떠나기전부터 무척이나 설레었다^^

여행코스인 궁남지 연못이며 신성리 갈대밭에 대한 기대심을 한껏 안은채 버스를 타러 고고~!

몇분 늦게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던 다른 분들게 어찌나 미안하던지..ㅠ

드디어 출발~붕붕~~

가는내내 친구와의 수다 그리고 잠깐의 휴식을 통해 첫 번째 목적지인 궁남지 연못 도착~!!

날씨는 뜨거웠지만 다양한 연꽃과 드넓은 인공호수가 참으로 운치있었고 풍경이 넘넘 예뻤다^^

한시간의 시간이 모자랄만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ㅋ

여기서 디카 메모리카드가 에러나는 바람에...ㅠㅠ내장메모리로 찍을 수 있는 사진은 달랑 11개...

아 눈물을 머금고 사진중에도 베스트중에 베스트로만 저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왜 하필 여행가서 고장이나냐며 사진기를 탓했다 흑흑

넘넘 이쁜 연꽃이었는데 풍경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다.

절대 폰카로는 담을 수 없는 풍경인데...ㅠ

디카 고쳐서 담번엔 제대로 다시 구경하고 이쁘게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의 메인 코스 서천 갯벌로 이동했다.^^

구수하신 사투리로 우리 일행들을 반겨주셨던 식당 사장님ㅋ 그분에게 호미며 소금이며 조개를 담을 망을 받았다.

어디서 잡는 것인지 갯벌도 안내해주시고 위트하셨던 사장님이다 ㅋ

점심무렵이었기에 식당에서 해물칼국수를 시켜먹었다. 2인분 분량이고 양도 넉넉했다 ㅋ

친구와 후딱 나눠먹고 갯벌로 이동~^^

처음 들어가보는 갯벌이라 그 느낌이 몽글 몽글 ..조금은 독특한 질감이었다.

난생 처음 잡아보는 조개..소금을 굳이 뿌리지 않아도 호미질만 열심히 하면 조개가 나온다 ㅋ

요령이 없어서 처음에는 몇 개 못잡아서 속상했는데 요령만 잘 터득하면 조개 잡기가 좀 쉬웠다.

친구와 내가 안쓰러웠는지 가이드분께서 1시간 가량 우리 조개를 잡아줬다 ㅋㅋ

역시 남자 가이드분이라서 그런가 힘이 좋고 호미질을 잘하셨다 ㅋㅋ

덕분에 많은 조개 받아서 망 한가득 담아갈수 있었다^^

햇빛은 뜨겁고 더웠지만 조개 캐는 재미가 쏠쏠하고 신났다 ^^

땀흘린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을 하면서...ㅋㅋ

그렇게 2시간여 조개를 캐고 마지막 목적지인 신성리 갈대밭을 갔다.

드넓게 펼쳐진 갈대밭이 아주 장관이었다

이곳에서 공동경비구역JSA 촬영을 했었다고 한다.

곳곳에 들어가면 여러 장면의 영화 촬영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있다.

갈대밭은 여름에도 좋지만 봄 가을이 가장 이쁠거 같았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말이지 ㅋㅋ

날씨 좋을때 꼭 또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이렇게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쉬움도 남고 또 한번 가보고싶은 생각이 들던 오늘의 여행코스!! 그렇지만 친구와 함께여서 넘넘 즐겁고 재미있었던 하루였다^^

특히 조개 잡이가 젤 흥미로웠다

여행사진을 보고선 아는 동생이 자기도 데리고 가라고..조개 잡을꺼라고 성화였다.

그래서 다음에는 남해 쏙잡이를 가볼 생각이다 ㅋ

충청도와는 다른 남해의 매력에 빠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또 기대가 된다

남해에서의 쏙잡이 체험을 기다리며 여행후기를 마친다^^

고생하신 가이드분 성함이 생각이 안나네..ㅠㅠ 조개 잡아줘서 고마웠고 즐거운 추억 만들어줘서 감사했어용^^히히